본문 바로가기

나무와 농사이야기

무화과 삽목을 위한 삽수 채취하기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 겨울은 농한기라고 합니다. 봄, 여름, 가을보다는 한가한 계절입니다. 농사꾼이라면 내년 봄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무화과 삽목 삽수 채취 역시 내년 봄을 위한 준비 단계입니다.

 

 

섬네일
무화과-겨울-삽수채취

 

무화과나무는 삽목이 정말 잘되는 나무 중 하나입니다.

무화과 삽수는 봄에 녹지 삽수(봄에 새로 난 가지)를 채취하여 삽목을 하는 방법이 쉽지만 겨울이 되기 전 채취한 숙지삽을 이용하여 봄이 되기전 삽목에 성공을 한다면 수세가 강한 무화과 경우 그해 가을에 무화과 열매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에 삽목을 몇번 해본 분이라면 숙지삽을 채취하여 다음 해 봄이 오기 전 삽목을 하여 뿌리내린 삽수를 노지에 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무화과 숙지 삽수 채취 시기

무화과나무의 숙지 삽수 채취시기는 언제가 좋을까요?

무화과 열매가 더 이상 커지지 않고 성장이 멈추며 잎이 낙엽이 되어 떨어지기 시작 한때 삽수를 채취하면 됩니다.

거처가 중부지방인 저는 11월 8일 숙지 삽수를 채취하여 보관 중에 있습니다.

무화과-나무-숙지삽수-채취
무화과-나무-숙지삽수-채취

 

중부지방은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 11월 초부터 눈이 내리기 전에 삽수를 채취하고 남부지방의 경우에는 약간 늦게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무화과나무의 경우에는 영하 9℃ 이하로 떨어질 경우 동사할 수 있기 때문에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기 전 삽수를 채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무화과나무 삽수 보관방법

무화과나무는 씨를 받아 나무를 키우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씨를 받아 다음 해 봄에 새로운 싹을 내기 위한 작물들은 겨우내 추운 온도를 견뎌야만 내년 봄 새로운 싹 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즉, 휴면기간을 거쳐야만 뿌리 발근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무화과나무의 삽수는 채취를 한 후 마르지 않게 냉장보관을 하여 이듬해 2월에 삽목을 시작하여 뿌리 발근이 되면 노지에 옮겨 심는 방법을 통해 번식을 시켜나갑니다.

 

무화과-삽목-삽수-보관방법-01
무화과-삽목-삽수-보관방법-01

  1. 큰 비닐봉지를 준비합니다.
  2. 무화과 삽수가 비닐봉지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적당한 길이로 잘라줍니다.
  3. 잘린 삽수는 마지막 냉장보관을 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여야 합니다.
  4. 이때 비닐봉지는 투명하지 않아도 상관이 없습니다. 

 

무화과-삽목-삽수-보관방법-02
무화과-삽목-삽수-보관방법-02

  1. 무화과 삽수를 신문지에 올려놓고 잘 말아줍니다.
  2. 잘 말아준 무화과 삽수를 고무줄 또는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서 고정시켜줍니다.
  3. 케이블 타이를 이용할 시에는 남은 부분을 가위를 이용해서 깔끔하게 정리해 줍니다.

 

무화과-삽목-삽수-보관방법-03
무화과-삽목-삽수-보관방법-03

  1. 신문지에 잘 말아놓은 무화과 삽수를 수돗물을 이용하여 적셔줍니다.
  2. 위 과정은 삽수가 냉장보관을 하며 마르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입니다.
  3. 물에 적셔준 삽수를 미리 준비한 비닐봉지에 넣고 고무줄 또는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서 고정시켜줍니다.

이렇게 냉장보관을 통해 휴면기간을 거친 무화과 숙지 삽수는 이듬해 봄이 오기 전인 2월 중순에 삽목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