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롭게 씨앗을 샀지만 땅에 심어보니 나지는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씨앗을 발아시키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이 되어야 하는데 씨앗의 발아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 서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의목차]]
1. 내가 원하는 모종 팔지 않아 씨를 샀는데
내가 원하는 모종을 구하기 위해서 발품을 파느니 차라리 씨앗을 구입해서 발아를 시켜보겠다는 생각에 시작한 공부
씨앗을 발아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수분. 씨앗이 발아가 되어 싹이 나올 때까지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계속해서 유지를 시켜줘야 합니다.
암발아성인지 광발아성인지 확인하기. 보통 수박, 호박, 오이 등은 햇빛이 있는 곳에서는 발아가 잘 되는 않는 암발아성 종자입니다. 반대로 상추등은 광발아성 종자로 씨앗을 흙속 깊이 심으면 싹이 나지 않는 작물입니다.
온도. 씨앗을 구입하기 전 씨앗이 봄에 심는 씨앗인지 가을에 심는 씨앗인지 확인을 하고 씨앗 발아를 시켜야 합니다. 보통 씨앗을 사고 나면 뒷면에 파종의 시기가 적혀 있기 때문에 이를 따르면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흙을 확인해야 합니다. 씨앗을 발아시킬 때 사용하는 상토가 있고 분갈이를 할 때 쓰는 상토가 있습니다. 보통 씨앗을 발아시킬 때 사용하는 흙은 "상토 2호"라고 적혀 있는 흙입니다.
2. 발아율을 최대한 높이는 방법
발아율을 최대한 높이는 방법은 종이컵이나 다른 것에 키친타월등을 깔고 물을 주고 하루 이틀 기다리는 방법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광발아성 씨앗은 빛에 노출을 시켜주고 암발아성 씨앗은 빛에 노출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온도만 최적의 온도로 유지를 시켜줍니다.
① 씨앗 침지시키기 (4월 1일)
침지라는 것은 씨앗을 물속에 담가 일정 시간 동안 두는 것을 말합니다. 말라있는 종자에 물을 흡수시켜 발아율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제 경우에는 약 10시간 정도 침지를 시켜주었습니다.
② 젖은 키친타월에 씨앗을 올려두고 랩으로 덮어두기 (4월 2일)
젖은 키친타월에 씨앗을 올려둡니다. 그리고 랩으로 감싸줍니다. 농사도 많은 공부를 해야 하는데 이번에 발아를 시키기 위해 준비한 종자는 총 4가지입니다. 난쟁이토마토, 개구리참외, 바카오이, 아스파라거스인데 여기서 개구리참외와 바카오이는 암발아성 종자이며 난쟁이토마토는 광발아성 종자입니다. 아스파라거스는 빛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나 발아시키는데 기간이 꽤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③ 참외와 오이 발아성공 (4월 4일)
개구리참외와 바카오이는 단 2일 만에 발아에 성공을 했습니다.
씨앗 발아 전용 흙에 개구리참외와 바카오이를 심었으나 발아가 되지 않아 속상했는데 이 방법을 이용하여 발아를 시키니 단 2일 만에 발아에 성공한 셈입니다.
종자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온도와 습도유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3. 발아에 성공한 씨앗 옮겨심기
뿌리가 나온 씨앗을 컵에 그대로 둘 수는 없습니다.
씨앗발아 전용상토인 상토 2호에 옮겨심도록 합니다.
-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상토를 깔고 씨앗이 들어갈 정도의 구멍을 내어줍니다.
- 뿌리가 아래가 향하도록 핀셋을 이용해서 하나씩 상토 속에 넣어줍니다.
- 흙을 살짝 덮고 물을 흠뻑 주도록 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하루 이틀이 지나면 새싹이 상토 위로 봉긋 솟아오르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 아스파라거스 뿌리 확인
4월 8일 아침 아스파라거스 씨앗을 확인하니 3개의 씨앗에서 뿌리가 살짝 나온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7~10 정도 걸린다는 아스파라거스 씨앗이 6일 만에 뿌리를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인터넷에서 말하는 발아의 경우에는 싹이 올라오는 것을 말하니 흙에다가 심어 온도와 습도가 잘 맞는다면 약 10일 정도 걸린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많은 종자가 필요 없고 10개 내외의 씨앗이 필요한 사람들이 하면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아스파라거스도 크게 농사를 짓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5~6개의 씨앗만 가지고도 3년 후부터는 많은 아스파라거스를 수확할 수 있다고 합니다.
판매를 목적으로 두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수박, 호박, 오이 역시 많은 종자가 필요가 없는 작물입니다.
5. 종자의 상태
아스파라거스는 발아 자체가 워낙에 늦는 식물이기 때문에 뿌리가 나온 것을 확인한 후 상토에 옮겨 심고 나서도 5~6일 정도는 걸린 것 같습니다.
그에 반해 오이와 참외의 경우에는 뿌리를 확인하고 나서 2일 정도만 지나도 바로 싹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난쟁이토마토의 경우에는 일반토마토와 달리 생육이 워낙에 늦는 식물이기 때문에 발아가 되었지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사진 촬영은 하지 않았습니다.
위 사진은 4월 14일 오전 8시경 찍은 사진입니다.
발아가 잘 되어 잘 자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씨앗의 발아율을 높이는 방법은 종이컵등에 씨앗을 넣어 뿌리를 확인한 후 상토에 옮겨심으면 높은 씨앗 발아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량으로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은 어려운 방법이지만 텃밭농사를 짓는 분들이라면 이 방법을 이용해서 내가 심고 싶은 작물 농사를 성공적으로 이뤄내시기 바랍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나무와 농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나물 재배방법 돗나물 키우기 무한 증식 방법 (0) | 2023.05.14 |
---|---|
텃밭 한국잔디 씨앗 파종부터 발아까지 (0) | 2023.05.03 |
삽목에 성공한 나무 정식하는 방법 (0) | 2023.04.08 |
비싼 묘목 죽이지 않는 나무 심는 법 (1) | 2023.04.08 |
돌나물 효능 돌나물 키우기와 물김치 담그는 방법까지 (0) | 2023.04.08 |